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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한에이즈예방협회경기도지회 상담실입니다.
체혈 후 몇 가지 상황에 노출되면 에이즈에 감염되는지 궁금하여 질문하셨군요.
hiv바이러스는 사람의 몸 속에서 생존하는 바이러스 입니다.
그러므로 hiv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노출되거나 이물질과 섞이게 되면 사멸하여
감염력을 잃게 됩니다. hiv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노출되었을 경우 생존이 가능한
경우는 체내 환경과 같은 조건(수분, 온도, 습기, 농도....)이 아니라면 생존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질문자님이 말한 상황의 경우 바이러스가 이미 알코올
솜에 스며들었거나 혹시 모를 다른 사람의 혈액이 묻어 있는 것을 체혈 부위를
막는다고 해서 감염될 가능성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3번의 경우는
이론적인 설명을 하자면, 채혈된 혈관 구멍을 통해 감염인의 혈액이 바로 체내로
유입될 경우에는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여건상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공동 주사기 사용으로 감염된 사례들이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이는
감염인의 혈관에 삽입된 주사기를 소독 없이 곧바로 다른 사람의 혈관에 삽입
했을 경우 그 혈관을 통해 전 사용자인 감염인의 혈액이 유입되는 통로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환자를 두 사람 동시에
체혈을 하거나 한 주사기로 여러사람에게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3번 질문의 경우 감염가능성이 높으려면 체혈 후 생긴 혈관 구멍에
감염인의 혈액을 직접 떨어뜨려 주입하기 않으면 가능성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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