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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AIDS 감염경로 진단/검사 치료 생활/간호 예방 국내관리현황
에이즈에 감염되면 3내지 6주 후에 독감과 비슷한 증상, 다시 말해서 열이 나고, 목이 아프고, 전신이 쑤시고, 구역, 구토, 설사가 나며 몸이 나른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임파선이 붓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두드러기가 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1내지 2주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그러나 이러한 증세는 모든 감염인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이러한 초기증상은 약 50%의 감염인에서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여러 다른 질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과 같으므로 이런 증상이 있다고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에이즈 감염 위험성이 있는 행동을 한 사람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증상과 유사한 현상이 본인에게 나타난다고 하며 감염을 의심하게 되는 경우도, 바로 이 에이즈 증상이 여러 다른 증상과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HIV에 실제로 감염된 사람에게 이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 증상을 'HIV 급성감염증'이라고도 말할 수 있느데, 이는 인체에 들어온 HIV가 증식하여 혈액 속으로 도는 바이러스혈증(血症)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감염인 자신의 면역력에 의해 억제되면서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항체는 이 증상의 소실 후 수주 만에 검출된다.

에이즈에 감염되면 일부 감염인에서 수 주 후에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느끼지만, 대개는 에이즈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수년간 아무런 증상도 없이 정상인과 똑같은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감염인은 이 시기에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임파선이 붓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면역기능은 계속 감소하게 되며, 또한 남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 감염력도 갖고 있다. 감염후 대개 8-10년이 지나면 에이즈로 이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에이즈로 이행하기 바로 직전, 다시 말해서 수개월 또는 1-2년 전에 몇 가지 전구증상이 나타난다. 전구증상으로서는 밥맛이 없고, 피곤하고, 잠잘 때 심하게 땀을 흘리거나, 이유 없이 열이 나고, 설사가 계속 되면서, 체중이 급속히 감소하기도한다. 또한 여러 가지 피부병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억력이 나빠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의 균형을 잡기가 힘들어지면서, 심한 경우에는 글씨 쓰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특히 한달 이상의 고열, 10% 이상의 체중감소, 한달 이상의 설사증상이 에이즈 발현이 가능한 고위험군환자, 예를 들면 동성애자나 성생활이 부정한 자, 마약중독자등에서 나타날 경우는 HIV 항체검사와 의사의 관찰이 필요하다. 에이즈로 이행하면 병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개 2-3년 후에 위중한 감염증과 암으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보통 에이즈감염인을 알아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HIV에 감염된 사람이 어떠한 증상을 보이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HIV에 감염된 사람의 외형적인 증상으로 이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HIV에 감염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감염인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카포지 육종이나 결핵, 혹은 일반적인 감염으로 고통받는 중이 아니라면, 에이즈감염인라도 보통 사람처럼 건강해 보일 수 있다.

HIV에 감염된 지 10년 이내에 감염인의 절반정도가 에이즈환자로 진행된다. HIV에 감염된 사람이 에이즈증상을 보이기 전까지의 기간을 에이즈의 '무증상기'라고 한다. 감염된 후 에이즈증상을 보이기 전까지 감염인은 건강하다고 스스로 느끼는 것은 물론 남들에게도 건강하게 보인다. 따라서 감염인은 자신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수 있다. 감염인은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자신의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HIV 감염인이란 몸 속에 에이즈바이러스(HIV)를 갖고 있는 사람을 말하며, 에이즈환자는 감염 후 면역체계가 파괴되어 2차적인 감염증이나 악성종양이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감염 후 8-10년이 지나면 에이즈 환자로 이행하는 것으로 생각되나, 이는 성접촉에 의해서 감염된 경우이고, 수혈로 인해 감염된 경우에는 이기간이 더 짧아서 3-4년 후에 에이즈로 이행한다. 면역이 저하되어, 에이즈 환자로 진전되면, 정상인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 여러 가지 곰팡이, 바이러스, 원충, 기생충 등에 의한 폐렴, 뇌염, 장염, 망막염 등이 발생하고, 최근에는 결핵, 특히 치료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결핵이 잘 발생한다.
이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주폐포자충에 의한 폐렴, 거대세포바이러스 폐렴과 세균성폐렴, 캔디다구내염, 식도염, 크립토코커스 뇌막염, 톡소플라즈마 뇌염, 헤르페스바이러스, 직장궤양 등의 여러 가지 2차성 감염, 즉 기회감염성 질환이 합병되고 또한 카포시육종과 같은 피부암, 임파선암과 같은 악성종양이 나타나기도 하고, 일부에서는 에이즈바이러스가 뇌로 침입해서 두통, 경부강직 등 뇌막염증상은 물론 지능저하, 우울증, 경련, 진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후기에는 기억장애, 전신쇠약이 발생하여 환자를 백치상태로 만들어 직장생활은 물론, 일상생활도 전혀 못하게 한다. 하지만, 현재는 강력한 에이즈 약제로 인하여 에이즈라는 질병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 많다.

1992년 당시, 과학자들은 HIV에 감염된 사람의 절반 정도가 10년 이내에 에이즈환자로 진행하게 된다고 추정하고 있었다. 이러한 추정은 1970년대 남성의 B형 간염에 대한 연구에서 사용한 혈액표본을 샌프란시스코에서 연구함으로써 얻어진 결과이다. 이 연구에 의하면, 감염된 지 10년 후 감염된 남성의 절반 정도가 에이즈환자로 진행된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과학자들은 HIV 감염인이 얼마나 빨리 에이즈 환자로 진행되는지를 실험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보다 정확한 통계와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얻게 되기까지는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로 될 것이다. 최근까지 과학자들은 HIV의 진행속도를 늦추어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가지의 약품들을 개발해 왔다. 최초의 항바이러스 약품은 AZT (Zidovudine)로 1987년 미국 FDA의 공인을 받았으며 1991년 ddI(didonosine), 1992년 ddC(zalcitabine), 1994년 d4T, (stavudine), 1995년 3TC (lamivudine)이 인정을 받았다. 이후 단백분해효소억제제가 개발되어 1995년 saquinavir가 인정받았으며 2005년까지 항에이즈 약물로 승인을 받은 약물은 전 세계적으로 약 23가지가 있다.

기회감염이란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에 기회를 엿보아 발생하는 감염증을 말한다. HIV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면역체계에 손상을 가함으로써 질병에 대한 저항능력을 약화시킨다. 따라서 건강한 면역체계를 가진 경우라면 쉽게 감염증을 일으키지도 않고, 설사 감염증이 발생하였어도 치료가 쉽게 되지만, 에이즈환자일 경우에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같은 병원균이 인체에 침입했을 때 면역체계가 저항하지 못하여 종종 위험한 감염증을 일으키게 한다.

HIV에 감염된 사람들의 면역체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린다. 면역체계는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병원체를 공격하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 병원체를 잡아먹어 없애는 것이다. HIV는 후자의 면역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를 감염시킨다. 정상적인 면역체계가 규칙적으로 기회감염을 통제하고 이에 저항하는데 반하여 손상된 면역체계는 이러한 기능을 할 수 없다. 어떠한 기회감염은 에이즈를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올 수 있다.

면역체계가 저하된 에이즈 환자는 정상인들에 비하여 결핵에 더 잘 걸리는 경향이 있다. 결핵은 박테리아에 의한 질병으로서 신체의 어느 부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폐에서 발생하게 된다. 결핵은 피로감이나 식욕부진, 체중감소, 열, 취침시 땀을 심하게 흘리는 것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폐결핵일 경우에는 흉부통증이나 기침까지 수반하게 된다. 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이 기침이나 말 또는 노래를 할 때, 주위에서 같은 공기를 들이마시게 되는 경우 결핵에 걸릴 위험이 있다. HIV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HIV와 결핵균 모두에 감염되었을 경우 결핵균에만 감염되었을 때보다 결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다제내성결핵이란 결핵이 치료약제에 대해 내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말한다. 1990년대 초, 미국에서 여러 병원과 교도소에서 갑자기 결핵환자가 증가된 적이 있었다. 이 hks자들에 대하여, 미국질병관리본부에서는(CDC) 결핵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탁월한 두 가지 약과 더불어 다른 약에 대해 내성을 보이는 결핵환자들을 발견하고 연구하였고, 결과적으로 이들의 대부분이 HIV감염인임이 확인되었으며,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사망하였다.
다음과 같은 경우 다제내성결핵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 면역체계가 손상되어 있는 상태에서, 치료제에 내성인 결핵균에 가까이 노출되었을 경우
- 의사의 지시대로 약을 복용하지 않았을 경우
- 의사의 처방전이 효과적이지 않을 때
- 과거에 결핵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이러한 다제내성결핵을 가진 에이즈 환자는 최소한 세 가지 이상의 유효한 항결핵제가 포함된 약제를 장기간 투여하여 치료할 수 있다.

카포시 육종은 혈관종양의 일종이다. 에이즈가 소개되기 전에 카포시 육종은 양성종양으로 북유럽계 유태인 노인에게서 발견되었으나 에이즈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카포시 육종은 악성경향을 띄고 젊은이에게서 나타난다. 이것은 피부에 감색 내지 자주색을 띄는 반점, 혹은 결정의 형태로 나타나며 피부뿐 아니라 림프관이나 폐, 소화기관, 입에 나타난다. 최근 새로 발견된 Human Herpes Virus-8이 원인 병원체로 생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에이즈 기회감염 중 카포시 육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정도이다. 항바이러스 약제 치료 시작이 있은 후 에이즈 환자에서 그 발생율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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